벽암록 - 피기 전엔 연꽃, 핀 다음엔 연잎 (제021칙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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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기 전엔 연꽃, 핀 다음엔 연잎 (제021칙)

 

 

피기 전엔 연꽃, 핀 다음엔 연잎

-[제021칙]연화하엽 -

<수시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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법의 깃발을 세우고, 종지를 내세우는 따위는 비단 위에 꽃을 펴는 것과도 같다. 굴레를 벗고 짐을 내리면 그야말로 태평시절이다. 만약 격 밖의 한마디를 터득했다면 하나를 드러내도 셋을 알 것이나, 그렇지 못하다면 옛사람의 공안에 의거해 그 언행 등을 잘 들어 두어야 할 것이다.

<본칙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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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스님이 지문스님에게 물었다.

“연꽃이 물에서 나오지 않았을 때는 어떻습니까?”

지문스님이 말했다.

“연꽃이니라.”

스님이 지문스님에게 물었다.

“물 위에 나온 뒤에는 어떻습니까?”

지문스님이 말했다.

“연잎이다!”

<송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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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꽃이라 연잎이다 일러주었건만

물 밖에 나옴은 무엇이고 물 안은 또 무엇인가

그런 것은 강남 강북 아무에나 물어 보라

한 여우의심 덜어주니 또 다른 의심 따라오네

-[第021則]蓮花荷葉 -

<垂示>

垂示云. 建法幢立宗旨. 錦上鋪花. 脫籠頭卸角馱. 太平時節或若辨得格外句. 擧一明三. 其或未然. 依舊伏聽處分.

<本則>

擧. 僧問智門. 蓮花未出水時如何. 智門云. 蓮花. 僧云. 出水後如何. 門云. 荷葉.

<頌>

蓮花荷葉報君知. 出水何如未出時. 江北江南問王老. 一狐疑了一狐疑.

 

 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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